[커피미식회#6] 커피 어 클락
COFFEE O CLOCK
제대로 만든 좋은 커피가 필요한 시간.
2014~2015 의정부 마을학교사업 바리스타부문 교육 담당 선정.
2017 Master of cafe - Espresso Blend부문에서 블랜딩 제품 24/7을 출품 TOP4에 선정 되어 카페&베이커리페어 부스참가.
2018 Stronghold Roasting Championship 본선 진출.
Q. ‘커피어클락’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의정부 가능동에서 커피 어 클락을 운영하고 있는 양꼬치와 바베큐를 좋아하는 로스팅 경력 8년차 로스터 김효민입니다.
2012년 연말에 처음으로 커피업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커피를 해야지’라고 마음 먹었던 것은 아니구요, 지인이 운영하던 매장이 건강 상의 문제로 운영이 어렵게 되어 본업이 있던 제가 인수하게 되었고 이후 커피에 매료되어 본업이 커피로 바뀌었습니다.
인수 후 우리 매장만의 커피를 제공하고 싶은 마음에 무작정 수망을 구입해 로스팅을 시작해 수망-통돌이-1kg 자작 로스터 등을 사용하면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2015년 ‘커피어클락 COFFEEO O CLOCK’ 으로 상호를 변경하며 본격적인 로스팅 원두 납품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약 25~30개 거래처에 커피를 납품하며 온라인쇼핑몰(www.coffeeoclock.co.kr)과 네이버스토어팜에서도 커피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커피어클락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도 커피어클락에 대한 이야기,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Q. 커피미식회를 통해 자랑하고 싶은 커피가 있나요?
A. 제가 로스팅을 시작하면서 첫번째로 만든 블랜딩제품인 24/7 Blend 입니다.
24/7은 하루 종일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입니다. 단어의 뜻 처럼 언제 마셔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커피를 만들고자 한 결과물입니다.
콜롬비아 수프리모(초콜릿, 견과류, 황설탕), 인도네시아 만델렝 G1 (멜론, 크림, 사과), 브라질 세라도(호두, 캐러멜, 구운빵), 탄자니아 AA(아몬드, 캐러멜, 다크 초콜릿)을 혼합하여 만든 제품으로 산미, 고소함, 단맛, 쌉쌀한 맛이 균형감 있게 표현되어 누구라도 편하게 마실 수 있는 커피어클락의 대표 블랜딩 제품입니다.
Q. ‘커피어클락’ 이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특별하기보다는 꾸준하기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교복 입고 처음 매장을 방문했던 아이는 대학생이 되어 찾아오고, 마을 학교 사업에서 교육을 받았던 아이는 몇 번 안되는 수업의 영향으로 본인 진로는 외식업으로 결정하였고, 우리 매장에서 늘 만나 데이트하던 커플은 부부가 되어 찾아옵니다.
같은 커피라도 우리 커피가 좋다며 시외에서 일부러 찾아와 주시는 분들. 그리고 몇 년째 제가 만든 커피를 믿고 사용해 주시는 거래처 사장님들께 늘 좋은 커피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매장을 운영하다 보면 단골손님들이 생깁니다.
그 집의 커피 맛이 좋아 서든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서, 혹은 그 집 사장님의 친절함이나 편안함 등등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우리 매장은 커피가 맛있다며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은 편입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매장이 좀 좁아요. 그리고 자랑은 아니지만 내가 좀 무뚝뚝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내가 만들어 내는 커피가 맛있다며 멀리서도 찾아 주시니 너무 감사할 따름이죠.
그 중에는 매장 초기부터 찾아 주셔서 커피 맛을 피드백 해 주시던 고마운 분들도 계시죠.
그런데 너무도 당연한일중에 한가지는 단골 손님의 이탈입니다.
다른 집으로 옮기셨거나, 이사를 하셨거나, 일이 바쁠 수도 있겠죠. 가끔씩 안부가 궁금하거나 문득 떠오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무뚝뚝한 김사장의 커피를 좋아해 주시는 모든 분들 어디에 계시던 늘 건강하시고 웃는 모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언제가 되었던 다시 뵙고 싶네요.
커피 어 클락 COFFEE O’ CLOCK